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언스 픽션/한국 (문단 편집) == 설명 == SF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마이너 장르 취급을 받아 왔으나, [[2010년대]] 후반에 들어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장르 중 하나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예 SF 자체가 '소수의 특이 취향' 취급받은 적이 있으며 한때는 팬덤 내부에서도 "한국의 SF 시장은 사실 서로가 작가이자 독자인 '''500명'''의 인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등의 [[밈(인터넷 용어)|자조적인 밈]]이 있었다. 그러나 [[2017년]]을 기점으로 SF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많이 늘었으며, [[1990년대]]에 데뷔한 작가들이 스스로의 역량 탓이든, 타의에 의해서든 활동을 이어가지 못한 탓에 최악의 작가 기근을 맞았던 2000년대 초반에 비하면 확실히 나아졌다. [[2021년]] 상반기 현재 SF만을, 혹은 적어도 SF를 중심으로 장르문학을 꾸준히 출간하는 전문 출판사가 여러 곳이며[* [[아작]], 허블, 그래비티북스, 안전가옥 등] SF소설 시장은 10년새 5.5배 성장했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0/07/723489/] 주류 언론에서도 SF소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10,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0/12/1332755/ ] 국내에 번역되는 외국 SF의 경우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번역서가 나왔다 하면 꾸준히 베스트셀러가 되는 작가도 있으나 베르베르의 팬을 자처하는 한국 독자들 다수는 베르베르를 SF 작가로 인식하지 않으며 출판사인 [[열린책들]] 역시 출판 전략상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SF 소설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지는 않는다.[* 프랑스어로 쓰인 베르베르의 작품 대다수가 정통 과학소설이라기보다는 SF의 아이디어를 차용한 판타지에 가깝다는 점도 일조했겠지만, 열린책들이 SF계의 명번역가이자 기획자인 [[김상훈(번역가)|김상훈]]에 의해 '경계소설' 시리즈로 명명된 [[소프트 SF]] 작품들을 다수 출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SF 독자들보다는 일반 독자들을 중시하는 국내 출판사의 일반적인 풍조를 답습했다고 하는 쪽이 더 정확하다.] 베르베르의 팬픽 공모전이었던 《나무 2》 이벤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문학평론가 이남호가 "베르베르의 상상력은 삶과 세상에 대한 반성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상과학소설과 구분된다"는 황당한 멘트를 내놓은 것도 이런 --우민화-- 출판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타임슬립 전쟁물을 포함한 [[대체역사물]]의 경우는 SF의 하위장르라는 점을 감안하면 80년대 [[비명을 찾아서]]부터 웹소설이 대세가 된 지금까지 꾸준히 창작과 수요가 있었다고 볼 수 있으며 2000년대 후반 도서대여점에서 유행했었던 [[게임 판타지]] 역시 엄밀히 따지자면 SF의 하위 장르인 [[사이버펑크]]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실제로 일본의 게임 판타지 장르인 [[VRMMO]]는 [[소설가가 되자]]에서 [[https://yomou.syosetu.com/search.php?genre=401|SF의 하위 장르로 분류]]된다.] 대다수 한국 독자들은 대체역사물이나 게임 판타지 작품들을 SF라고 의식하고 읽지는 않는다.[* 그나마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웹소설 붐을 타고 [[조아라(웹사이트)|조아라]]나 [[문피아]] 등지에서 [[신의 아바타]], [[킬 더 에일리언]], 우주게임의 사령관, 좌천된 하급 장교가 살아남는 법 등의 [[스페이스 오페라]] 소설들이 판타지 소설의 카테고리 안에서 조금씩 유료연재로 팔리고는 있으며 그중에서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작품도 있지만, [[연예계물]], [[스포츠 판타지]] 등 확실한 수요가 있어서 공급도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다른 웹소설 내부의 하위 장르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한국에서 지금까지 종이책으로 가장 많이 팔린 SF 소설은 베르베르의 <개미>와 다나카 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인데 전자는 뉴에이지 운동의 영향을 받아 과학적 타당성에 크게 얽매이지 않은 소프트 SF, 후자는 삼국지와 전국시대 군담물를 바탕으로 우주스킨을 씌운 일본식 [[스페이스 오페라]]다. 베르베르는 독자가 골치아파하지 않으면서 일정 수준의 재미는 보장되는 무난한 장르물을 프랑스 작가가 쓴 고급스러운 지적 오락으로 포장한 출판사의 홍보 전략이 제대로 먹힌 경우이고, 은하영웅전설은 동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플롯과 작가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성에 민주정과 전제정의 대립이라는 있어 보이는 구도로 90년대의 젊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정통 SF 작가중에서 한국 독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뿌리 내린 사람은 21세기 최고의 현역 SF 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는 [[테드 창]]이 유일하다. 그의 중편 [[네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컨택트]](2016)의 높은 비평적 평가에 힘입어 제1작품집인 《[[당신 인생의 이야기]]》(2002)와 제2작품집인 《[[숨(소설)|숨]]》(2019) 양쪽이 국내에서 [[베스트셀러]] 자리까지 오른 매우 희귀한 사례이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소설 중 하나로 뽑혔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숨》의 경우는 [[버락 오바마]]의 2019년 여름 독서 목록에서 "가장 좋은 종류의 SF 소설(the best kind of science fiction)"이라는 격찬을 받으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SF중에서도 진입 장벽이 특히 높다고 간주되는 [[하드 SF]]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일단 사 놓고 보는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들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SF보다는 작가 테드 창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